만성피로증후군의 정의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피로 등이 동반되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전신쇠약성 피로와 육체적, 체질적 그리고 신경심리적인 불편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의 최근 명칭입니다. 이 증후군은 새로운 질환이 아니라, 과거에 우울증, 신경쇠약증, 노고 증후군, 과호흡 증후군, 바이러스 감염후 피로증후군 등으로 불리던 것이 지금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불리는 것입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는 증상을 위주로 하고 다른 질환들을 제외시켜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오랜 기간 동안 극심한 피로를 일으키는 복합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 증후군, 만성 피로 면역장애 증후군으로도 불립니다. 이 질환은 신체를 극도로 쇠약하게 만들면서 수 개월 또는 수 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CDC 정의
만성피로증후군은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정의됩니다.
1. 새로운 혹은 분명한 시작점이 있는, 임상적으로 평가된, 설명이 안 되는, 지속적이거나 재발하는, 피로감을 말합니다. 지속적인 운동의 결과가 아니며, 휴식으로도 호전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하여 직업적, 교육적, 사회적, 혹은 개인적인 활동의 감소를 초래하게됩니다.
2. 다음 증상들 중 4개 이상이 6개월이상 지속될때(단, 피로감이 먼저 나타날때)
-단기기억 장애나 집중장애를 스스로 호소함
-인후통
-압통성 경부 혹은 액와부 림프절
-근육통
-발적이나 종창 없이 나타나는 다발성 관절통
-새로 생기거나 정도가 심해진 두통
-상쾌하지 않은 수면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운동 후 권태감
(출처 : Adapted from Fukuda et al.)
특징
만성피로증후군운 남자보다 여자에서 두 배 많으며, 유년기와 중년기에 발생되기도하나 일반적으로 25-45세에 발병율이 높습니다. 이 질환들은 종종 감염 이후에 나타나기도하고, 면역장애와 관련이 있기도 하며, 신경심리학적인 불평과 우울증과 주로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이 증상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은 일이나 레저 활동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에 빠지거나 불안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 관련 질환인 습진, 기관지 천식의 경우,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은 그 증세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특이 증상을 발생 빈도에 따라 나열해보면 피로(100%), 주의집중장애(90%), 두통(90%), 인후통(85%), 압통성림프절(80%), 근육통(80%), 관절통(75%), 미열감(75%), 수면장애(70%), 정신장애(65%), 알레르기(55%), 복통(40%), 체중감소(20%), 발진(10%), 빈맥(10%), 체중증가(5%), 흉통(5%), 야간발한(5%) 등의 순서로 나타납니다.
(출처 : From SE Straus: J Infect Disease)
임상소견
전형적으로, 만성피로증후군은 과거에 활동적이던 사람에게서 갑자기 발생합니다. 애매한 감기 증상이나 다른 급성 스트레스가 극도의 피로감을 남기면서 시작됩니다. 두통, 인후통, 압통성 림프절, 근육 및 관절통, 그리고 잦은 미열감 등의 다른 증상들은 마치 감염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오인되기도합니다. 수주가 지나는 동안에도 증상은 지속되고, 수면 장애, 주의집중 장애, 그리고 우울증 등과 같은 이 증후군의 다른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지속되어도 가정, 직장, 그리고 사회활동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해하지 않기도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직업에 종사할 수 없다고 느끼며, 소수의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도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